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국가기밀인지 몰랐다” 태블릿PC VIP 보고서 사전 보고 관련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지도 모른다. 제 것이 아니다”
▲ TV조선이 25일 공개한 최순실씨 관련 영상.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및 의상을 챙긴 것과 청와대 관료가 최씨의 일을 돕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2014년 11월 3일 의상을 준비하는 최씨(왼쪽)와 일주일 뒤 베이징TV와 인터뷰 하는 대통령 모습으로 의상이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캡처=연합뉴스
세계일보, 최순실 단독 인터뷰…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국가기밀인지 몰랐다”
‘최순실 파일’ 공개후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씨가 세계일보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최순실은 최근 연설문 유출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 관련, “가슴 아프다면서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서 “대통령을 오래 봐 왔으니 심정 표현을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드리게 됐다. (박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 고백에 대해 도움을 줬다.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국가기밀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 JTBC가 25일 공개한 최순실씨 관련 영상. 최씨가 2012년 12월 29일 ''홍보SNS본부 운영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받았으며, 이 문건에 적힌 대로 변추석씨가 6일뒤 인수위 홍보팀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JTBC 캡처=연합뉴스
또 청와대의 대통령 자료를 받았다는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선 초기에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면서 “민간인이어서 그것이 국가기밀이나 국가기록인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태블릿PC를 통해 VIP 보고서를 사전에 받아봤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나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지도 모른다. 제 것이 아니다. 제가 그런 것을 버렸을 리도 없고, 그런 것을 버렸다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떻게 유출됐는지, 누가 제공한 지도 모른다. 검찰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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