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민석, 종목별 빙속 남자 1천500m서 깜짝 우승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제51회 전국남녀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천500m에서 이승훈(대한항공)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천500m에서 1분50초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진수(의정부시청·1분51초42)와 주형준(동두천시청·1분51초48)에 1초이상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스 동계 올림픽 남자 1천500m에서 1분51초33으로 정상에 선 기대주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1분51초54로 4위를 차지해 4위까지 주어지는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또 관심이 집중된 여자부 1천m에선 ‘빙속여제’ 이상화가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여자부 500m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8조 인코스에서 박지우(의정부여고)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1분18초51로 결승선을 지나 박지우(1분20초27)를 1초76초 차로 제쳤다.

이상화가 우승하고 박지우가 준우승한 가운데 박승희(스포츠토토·1분20초31), 김민선(서울 서문여고·1분20초76)이 3, 4위를 차지해 1~4위까지 주어지는 ISU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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