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원서 孝 고민”
‘가정폭력을 가한 부모님이지만 자식은 효도해야 한다’라는 주제를 놓고, ‘토다라’팀은 ‘효도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을 강조하며 ‘이데아’팀의 주장을 반박해 나갔다.
‘토다라’팀은 ▲효는 대가 없이 지켜져야 하는 도덕적 의무다 ▲가정폭력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경우가 생긴다 ▲가정 폭력과 효는 별개의 문제다 등 크게 세 가지 근거를 들며, ‘이데아’팀 주장에 맞서 토론을 이끌어 갔다.
‘토다라’팀의 구나연양(18·여)과 김현서(17), 오민석(18), 백창인 학생(18)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 가운데 하나로 명확한 용어 정리와 개념 정립을 꼽았다.
구나연양은 “‘효’라는 단어가 추상적인 개념이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용어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애를 먹던 분야”라고 말했다. 오민석군도 “추상적인 개념이기에 옛 유교 철학이나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서, 개념을 명확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며 “오랜 기간 노력한 만큼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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