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수학여행비 1인당 최고 267만원

도내 일부 학교 해외로 여행
대부분 10만~30만원 국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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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경기지역 중ㆍ고교 학생 1인당 수학여행경비가 최고 27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5)이 경기도교육청을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수학여행(체험학습)을 떠난 중ㆍ고등학교 중 학생 1인당 수학여행경비 최고가는 267만 원이었다.

 

A고교는 지난 4월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해외 및 국내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1학년 학생들은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2ㆍ3학년 학생들은 전주ㆍ여수, 부산 등으로 경비 및 여행지별로 나눠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학생 1인당 경비는 미국 267만 원, 일본 121만 원, 중국 82만 원 등으로 최소 경비인 부산(5만9천 원)과 최대 26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B고교는 지난 7월 1학년을 대상으로 태국, 베트남,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피지 등으로 7박8일간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여행지에 따라 1인당 경비는 170만 원∼23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C고교 2학년 학생들도 지난 3월 속초 1개 팀(1인당 경비 20만 원대), 제주도 4개 팀(40만 원대), 일본 5개 팀(100만 원대)으로 나눠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4월 수학여행을 다녀온 D고교 역시 2학년 학생들이 제주도 2개 팀(30만 원대), 일본(80만 원대) 2개 팀으로 나뉘었다.

 

반면 이들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ㆍ고교는 속초, 여수, 강원도, 부산 등 10만∼30만 원대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수학여행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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