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 물가가 2개월째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지난 2월 1.1%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이 주도했다.
올여름 폭염이 길어진 탓에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6.7% 올랐다. 특히 농산물은 배추가 134.1%, 무 144.0%, 시금치 112.2%, 풋고추 76.2% 등이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올랐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채소, 과일, 생선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12.9% 뛰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길어지며 폭등한 채소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도 높다”며 “다음달 되면 평년 수준과 비슷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수도·가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는 19.2%, 지역난방비는 22.8%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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