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軍복무 때 年 100만원 세액공제 추진

접경지역 시장·군수협, 대입 특례 도입 등 정부에 건의키로

파주시 등 경기북부지역과 강원지역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접경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이재홍 파주시장ㆍ협의회)가 군 복무 자녀가 있는 국민에게 100만 원의 특별 세액공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접경지역 고등학생 대입 특별전형 입학 특례를 실시하는 제도 도입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일 최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파주 등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국민의 자녀가 국방의 의무로 군 복무 중일 때 나이·소득·동거요인 등에 상관없이 자녀 수에 따라 연 100만 원씩 특별 세액을 공제하는 정책안을 확정,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녀 군 복무 100만 원 세액 공제 추진은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젊은 학생들과 자녀를 군에 보낸 가족 등 전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제안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파주, 동두천,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 특별전형 입학 특례제도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농공단지 조성사업 국비지원 제도개선도 정책안으로 채택, 관련 부처에 개선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접경지역 통합 특산품 제작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축제 및 중앙 부처 방문 시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안도 확정했다.

 

이재홍 시장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비가 국회에서 예산 심의를 받고 있고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 접경지역 발전토대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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