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문제해결 머리 맞댄다

市, 6개 기관 참여 TF팀 발족
수도권 최대 규모 어시장 조성방안
재원 조달방안 등 사업추진안 도출

인천종합어시장을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시는 3일 중구,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종합어시장상인회, (사)인천상인연합회 등 6개 기관 15명이 참여하는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촉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종합어시장은 지은 지 30년이나 돼 건물이 노후화되고 좁아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지난 4월 인천발전연구원이 내놓은 ‘인천종합어시장 이전부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살펴보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가 인천종합어시장을 이전할 최적지로 선정됐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는 바다가 인접해 전망이 뛰어나고,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들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93.5%가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로 이전하는 것에 찬성했다.

 

현재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19년 인천 신(新)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과 주변 이해관계를 수용할 수 있는 사업화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 용역 수립결과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는 인천종합어시장 등 해안특화상가, 워터파크, 호텔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TF팀은 앞으로 현안 과제인 공영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어시장 조성방안, 도시계획·관광분야의 행정지원방안, 어시장 이전 재원 조달방안, 민간사업자 참여 및 공모 방안 등을 검토해 인천종합어시장 상인회와 함께 사업추진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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