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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굿판', '환생체험' 논란의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재능기부일 뿐"

승인 2016-11-07 14:58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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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화면 캡처

‘최순실 게이트’ 이후 단행된 개각에서 지명된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도심에서 이뤄진 굿판에 참여하고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는 등 환생을 체험했다는 주장이 재조명돼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7일 YTN은 박 내정자가 지난 5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 단체의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에 진행위원장으로 참석해 고유문, 즉 하늘에 올리는 편지를 낭독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는 흰옷을 입은 여성이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이시여”라며 굿으로 볼 수 있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 박 내정자가 지난 2013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47회나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환생했다는 내용,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박 내정자는 ‘구국 천체’ 기도회 참여에 대해 “전통 천제를 재연하는 문화행사에 재능 기부 차원에 참석한 것이며,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으며 책 내용에 대해선 “명상 전문가이자 스승인 A씨의 가르침을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사교’ 논란과 맞물려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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