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친환경 조사료 이용성과 우수한 가공 적성을 동시에 갖춘 사료용 벼 ‘영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영우’는 기존 사료용 벼보다 출수기를 앞당겼을 뿐 아니라 수량성과 내병충성, 용도 다변화 가능성 등을 높여 산업용으로 적절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병해충인 애멸구와 벼멸구는 물론 도열병ㆍ흰잎마름병ㆍ줄무늬잎마름병 등에도 저항성을 갖고 있다.
또 가축이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사료의 영양가 지표인 가소화양분총량(TDN)도 71.7%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나 청보리보다 비슷하거나 높았다. 종자 공급을 원하는 농가 및 업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www.fact.or.kr) 종자사업팀으로 문의ㆍ신청하면 된다.
김병주 농진청 중부작물과장은 “‘영우’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어 기후변화로 생산량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쌀 수급조절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료용 벼의 가치를 발굴하고 급여 기술을 확립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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