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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냐 트럼프냐, 결전의 날…'간접선거', '승자독식' 미국 대선 방식 재조명

승인 2016-11-08 19:58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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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간접 선거와 승자 독식 방식의 미국 대선 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대선은 현지 시간으로 8일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 등 3곳에서의 동시 투표를 시작으로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며 치러진다.

선거는 간접 선거로 이뤄지는데, 유권자가 뽑은 각 주별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유권자가 뽑는 선거인단은 미국 상·하원을 합한 수인 535명에 워싱턴 DC 대표 3명을 더해 538명이다.

각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 할당하며 캘리포니아주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 38명, 뉴욕과 플로리다주 29명, 일리노이와 펜실베니아주 20명 순으로 이어진다.

또 주별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승자 독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전체 50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패하더라도 선거인단 상위 11개주에서 이기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전체 득표에서 상대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정오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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