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지지율 높인 막말, 미군 한국 주둔 문제도 수차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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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군 한국 주둔 문제도 수차례 거론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5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출마한 뒤 지난 7월 공화당 대선 주자가 된 이후 끊임없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인종차별 발언부터 시작해 여성혐오 발언에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자”는 아메리카니즘 즉 미국우선주의까지 다양한 막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이런 막말들은 오히려 지지율로 이어졌다.

“저속하다”며 싫어하는 미국인들도 있었던 반면 트럼프가 그동안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 발언들을 서슴없이 다 해줬다며 호응하는 미국인들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는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특히 한국에는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내지 않는다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북한과 문제가 있으면 늘 주한미군이 도와주는데 한국은 미국에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에 그 수가 많아 사회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멕시코 이민자들에게는 범죄자라고 부르며 국경에 벽을 쌓겠다고 선언한 적 있다. 

이같은 도널드 트럼프의 거친 발언에 대해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미국의 위험한 인물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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