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9일 오후 대학 국제홀에서 재학생 및 지역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세상을 만나다. Book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 란 주제로 열린 이번 북 콘서트는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생각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연 후 저자 사인회 행사도 열렸다.
김작가는 “현실에서는 도덕적 판단이 빨라 사람을 깊게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며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이라는 밀란 쿤데라의 말처럼 도덕적 판단을 미루고 인물을 접할 수 있기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고 말했다.
김작가는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다.
가천대는 작가와의 직접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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