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과거 인천에 120층 건물 추진…“한국인에 좋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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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대통령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인천에 120층짜리 건물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인 2008년 9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옆에 있는 트럼프 회장 집무실에서 트럼프 회장과 딸 이방카를 직접 만나 1시간 넘게 투자 협상을 벌였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시 안 의원은 인천에 120층짜리 건물을 건설하도록 트럼프 당선인을 설득했고, 거의 성사 단계까지 갔지만 2010년 인천시장 3선에 도전했다 실패하면서 무산됐다고 안 의원이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 온 적도 있고, 인천공항도 알고 있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안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실정을 잘 알고,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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