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수도권매립지공사 이전 관련, 조속한 사업추진 촉구

인천시의회가 수도권매립지공사 이전과 관련, 영구매립 의혹 해소와 테마파크사업 현실화 등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14일 열린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환경녹지국 감사에서 박병만 의원(민·비례)은 “아직도 대체 매립지가 선정되지 않아 시민들이 영구매립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립지 이관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논란이 되어온 매립지 내부 선별장 설치논의가 영구매립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매립지공사 이관 지연으로 인한 사업부진, 그로 인한 주민피해 등도 수차례 도마위에 올랐다.

 

박승희 의원(새·서구4)은 “지난 2010년 시작한 매립지공사 이관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하며 “대체 매립지 조성 대책도 발빠르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립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지역 주민들에게 적법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의원(민·서구1)은 “테마파크 사업이 지연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까지 나오고 있다”며 “서구 주민들이 테마파크를 간절히 원하는 만큼, 부지전입을 서두르고 악취 문제나 교통편의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수도권매립지공사 이관과 부지이전,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대체매립지 조성은 내년도 용역을 발주해 가능한 용지를 모두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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