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대둔도 억척부부 해녀 아내와 일꾼 남편의 일상

흑산도에서 40분을 더 들어가는 대둔도 억척부부의 일상생활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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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15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49회에는 억척 해녀 아내와 일꾼 남편의 일상이 그려진다.

흑산도에서 40여분 배를 타고 가면 닿을 수 있는 대둔도에 소문난 일쟁이 부부가 있다.

해녀 배를 모는 남편 문광근씨(63)와 해녀 아내 최애자씨(58)가 그 주인공.

부부는 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복과 우럭 양식을 하고 동네 슈퍼도 운영하며 늘 바쁜 삶을 살아간다. 

대둔도 토박이인 남편 광근씨의 마을 사랑은 각별하다. 마을개발위원장에 배 입출항 신고 소장까지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일까지 도맡아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결국 밀린 해녀 일과 양식업은 고스란히 아내 애자 씨의 몫이 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빠서 미처 돌보지 못한 양식장에 문제가 생기고 만다.

그물에 구멍이 나 3년 가까이 공들여 키운 우럭이 죄다 도망가고 고등어만 남아있는 것.

이런 와중에도 남편은 아내 눈을 피해 전복 양식장을 더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며 전복 값이 떨어졌을 때 바짝 사들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내는 지금 하는 일도 많은데 자꾸 새로운 일을 벌이느라 정신 없는 남편에게 단단히 화가 난다.

더 이상은 못 하겠다며 바닷일과 집안일에 파업을 선언한 아내.

반평생을 함께 해 온 부부는 다가온 초유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15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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