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북부지역 핵심도로 대폭 확충 전망

도, 균형발전 위해 역량 지중

경기북부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와 SOC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지방도가 대폭 확충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7년 상반기 중에 양주시 장흥~광적 간 국지도 39호선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북부지역에 3개 국지도 및 지방도 공사가 본격화한다. 이들 도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인근 도로와 접목돼 광역교통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등과 연결돼 북부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주시 장흥~광적 간 국지도 39호선은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실시설계 중이며,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남~상수 간 도로 연결돼 17.1km로 개설된다. 이 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양주 홍죽 등 5개 산업단지와 연결돼 양주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이고 산업단지의 물류이동 중심도로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재설계 중인 파주시 적성~두일 간 지방도 371호선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는 설마~구읍 간 도로와 연결돼 14.4km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1천865억 원이 투입돼 두 도로가 완공되면 이들 도로는 국도 37호선과 연천ㆍ백학 등 산업단지와 이어져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남양주시 오남~수동 간 8.4km의 국지도도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가 817억 원이 들어가는 이 도로는 현재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 부터 보상에 나선다. 특히 오남~수동 간 도로는 서울~남양주~가평을 연결해 레저 및 관광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430억 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동두천시 상패~ 연천군 청산 간 9.9km의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은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비 275억 7천여만 원 등 1천422억 원이 투입된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간 11.3km 구간도 71%의 공정률로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들 도로는 북부지역 5대 핵심도로로 조기 완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0.94%에 그치고 있는 북부지역 도로보급률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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