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휴식파 남편과 행동파 아내의 유쾌한 드라이브 여행

극과 극인 부부가 캠핑버스를 구입해 개조하고 꾸미며 여행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드라이브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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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17일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13회에는 직접 개조한 대형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김명근(62), 박서현(52)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적인 부부에게 버스는 침실부터 거실, 주방, 욕실 등 모든 걸 갖춘 집과 같은 존재다.

이 대형 집시카의 모든 안팎 살림을 도맡아 하는 건 아내 서현씨다. 끼니 해결을 위한 낚시부터 요리까지 남자들이 하기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내는 그녀는 늘 산과 바다를 누비는 행동파다.

반면 남편 명근씨는 트로트를 흥얼거리며 언제나 베짱이처럼 뒹굴뒹굴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 때문에 이들 부부의 여행길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남편은 택시 운전부터 버스, 화물차 기사까지 한 40년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다.

하지만 자신만의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꿈을 이룰 무렵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2번의 큰 수술을 거쳐 6개월 넘게 거동도 하지 못했다.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도 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를 온전히 쓸 수 없는 그는 차라면 지긋지긋할 법도 하지만 인생의 가장 끔찍했던 기억을 행복으로 바꿔준 것도 자동차라는고 한다.

휴식파 남편과 행동파 아내의 유쾌한 여행을 따라가본다.

‘여행생활자 집시맨’은 17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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