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훌륭한 선수들 옆에 나란히 새겨진다니 무척 설렌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트로피를 받아 들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투어 사무국이 주최한 시상식에 참석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 전인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10월 이미 신인상을 확정지은 바 있다.
전인지는 수상 연설에서 “신인상을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며 “줄리 잉크스터,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등 신인상을 받은 선수들이 LPGA 세계 명예의 전당에 올랐음을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처음 가보는 코스들, 장거리 이동, 영어 공부 등 신인으로서 많은 것들을 겪었다”면서 “코치와 캐디를 비롯한 팀 그리고 부모님과 팬 등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전인지는 18일 개막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평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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