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사상 음악으로 듣자

▲ 다산 스토리텔링 콘서트 출연진
▲ 다산 스토리텔링 콘서트 출연진

다산 정약용은 민중의 편에 섰던 선구적인 인문 사상가이며 저술가였다. 그는 약자와 침묵할 수 밖에 없는 민초들의 역경에 괴로워하면서 조선 사회를 새롭게 바꾸고자 하였다.

특히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중국의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번역된 서양의 책뿐만아니라 일본의 서적까지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읽었다. 

독창적이면서도 종합적 사유 끝에 공공복지와 정의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기에 봉착한 지금,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되새기며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음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정약용을 기다리는 다산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전문기획사 아트비전이 주관하고 경기 예음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 콘서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무대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다산의 시를 아름다운 선율로 재창조한 작곡가 임긍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 작곡가는 채만식 문학관 개관을 기념한 오페라 <탁류>를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공보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천년의 사랑>, <권율>, <행주치마 전사들> 등의 위촉작을 작곡했다.

 

테너 이광순(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교수),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메조소프라노 심은숙(러브아트이엔티 대표), 바리톤 변우식(기독교음악통신대 전공교수) 등이 노래한다.

 

반주는 최혁재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경기 예음 챔버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현악 5중주로 구성된 용인 튜티 앙상블에서 성장한 경기 예음 챔버 오케스트라는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을 벌이고 있다. 전석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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