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지하상가 상인들 “일방적인 횡단보도 추가 설치 반대”

인천 부평지하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 회원 80여 명은 21일 인천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부평 지하상가 인근 횡단보도 설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는 부평지역 문화의 거리와 부평역 앞 시장로 등 2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우리의 생존권과 장애인의 이동권 둘 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5개의 횡단보도를 양보했는데, 또 횡단보도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장사하지 말라는 말”이라며 “시와 부평구청, 인천경찰청은 횡단보도 설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교통 불편 민원이 많고, 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부서져 보행자 위험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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