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여성비전센터 재능기부단 재능 함께 나누며… 세상을 더 따뜻하게

115명 회원 구성 요리·수지침 등
자격증·경력 갖춰 봉사활동 왕성
전직원 김장담그기로 사랑 실천

“육아를 하면서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일은 매력적이에요. 기부는 물질로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줌마의 열정으로 소외이웃의 추운 겨울을 달래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재능을 기부해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는 기부천사들이 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재능기부단’이 주인공으로 지난 2002년 동아리로 발족, 왕성한 활동으로 볼륨을 확대, 2010년 재능기부 자원봉사팀으로 성장했다. 

현재 총 115명의 천사들이 재능기부 및 봉사에 팔을 걷고 있다. 요리, 제빵, 수지침 등 총 8개 분야의 재주꾼들로 구성된 이들 재능기부단은 5년 이상 실무경력과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봉사단으로, 재능을 활용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 재능기부단이 21일 여성비전센터 전 직원과 함께 고무장갑을 꼈다. 겨울맞이 불우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장애인거주시설 및 노숙인 쉼터에 총 700㎏(100박스)를 전달한 나눔행사는 마음과 마음을 모아 희망을 불어넣은 시간으로 시선을 모았다.

재능기부단 소속 회원 A씨(40·수원시)는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계절을 맞아 회원들의 마음이 김장나눔에 모아졌다. 공무원과 함께 한 이날 자리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돼 뜻깊었다. 앞으로도 봉사와 사랑을 재능기부단의 목표로 삼아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목 도여성비전센터 소장도 “도여성비전센터는 교육기관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나눔을 함께하는 공공의 장으로 활용한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공무원들도 나눔 마인드를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계기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올 연말 재능기부자원봉사 성과 보고회 및 표창 수여식을 통해 우수 활동자를 격려하는 등 재능기부 자원봉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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