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7.4 강진…쓰나미 경보, 후쿠시마 원전 일부 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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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福島)에서 22일 오전 6시께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22일 오전 5시 59분께 규모 7.4 강진이 발생, 원전장치가 일시 정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지바(千葉) 현 등지에는 높이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후쿠시마 현 등지에선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 초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당초 7.3에서 7.4로 상향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초기 7.3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6시 49분 후쿠시마 현 해안에 높이 60㎝의 쓰나미가 도달한 데 이어 8시 3분에는 미야기 현 센다이(仙台) 항에서 1m 4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의 사용후 연료 풀의 냉각용 펌프가 일시 정지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오전 7시 59분께 펌프가 재가동돼 연료 냉각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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