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진흥청은 돼지 심장근육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TNNI3, MYBPC3 및 MYH6 등 3개 유전자를 발굴하고 특성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생물학지’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농진청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돼지 유도만능 줄기세포 분화와 접목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해 심장, 췌도 세포 등 필요로 하는 장기, 조직에서만 유전자가 발현하게끔 제한함으로써 번식과 생리적 이상 현상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줄기세포 등에 접목해 특정 장기, 조직으로의 분화 마커로도 이용 가능해 약품개발 시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를 강화하고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이기춘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황성수 농진청 동물바이오공학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돼지 개발에 접목하면 췌장 등 수요가 많은 장기와 조직 생산이 가능해 국내 이종장기 이식 연구 기반 마련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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