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야산서 고 최태민 묘역 확인, 2천㎡ 규모에 2m 비석 "관리 잘 된 듯"

최순실씨 부친인 고 최태민씨의 묘가 용인시의 한 야산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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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용인 처인구 야산서 확인된 고 최태민 묘

22일 채널A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의 한 야산에 자리잡은 최씨의 묘역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주기적으로 벌초를 하고 청소를 한 듯 깔끔하게 관리된 최태민의 묘역은 2천㎡ 규모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현충원 묘역에 비해 7.5배나 컸다.

2m 높이의 비석에는 최씨와 그의 아내 임선이씨의 이름이 선명히 새겨져 있고, 뒤편에는 자녀인 최순영, 순득, 순실, 순천의 이름과 최순실씨의 남편 정윤회씨, 외손녀 정유연(정유라)씨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그 옆으로는 성경구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되는 시편 23장 1절∼3절이 적혀 있고, 비석 우측에는 ‘1918년 11월 5일 생(음력), 1994년 5월 1일 졸(양력)’이라고 출생과 사망 년월일이 적혀 있다.

최씨의 묘 뒤편으로는 그의 부친의 묘도 자리하고 있었지만 이 동네에서 오래 산 주민들조차 이곳이 최씨의 무덤인 줄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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