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빙어 잡기 AR 증강현실체험 '빙어 GO' 개발 중
유례없는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2년 연속 축제가 무산된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가 한층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7 빙어축제 종합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인제군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내년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2017 빙어축제는 개막 행사, 전국 대회,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빙어 낚시터 얼음썰매장, 대형 빙어 썰매, 눈 미끄럼틀, 빙어 뜰채체험, 눈 조각공원, 빙어 스튜디오, 키즈파크 등 체험행사를 대폭 늘린다.
전국 얼음축구대회,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 등 겨울철 전국 단위 이색 대회를 열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특히 국내 최초 빙어 잡기 증강현실(AR) 체험인 '빙어 GO'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는 축제 참여 관광객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빙어호와 남면 신남리, 인제읍 등지에서 빙어 캐릭터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빙어 GO 게임의 모든 캐릭터를 수집한 참여자는 인제 사랑 상품권과 인제군 박사 임명증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남 새마을금고∼신남우체국까지 80m 구간은 빙어 등(燈)으로 꾸민 빛의 거리가 조성된다.
또 신남면 사무소∼새마을금고까지 150m 구간은 대형 스노우 슬라이드를 운영해 이색적인 거리를 연출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극심한 가문과 이상 기온으로 2년 연속 무산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축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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