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강호’ 수원시청이 제10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단체종합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덕장’ 박무학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3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종합에서 금 2, 동메달 2개로 77점을 획득, 서울 구로구청(66.5점)과 전북도청(57.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그동안 이 대회 그레코로만형에서 2009년과 2012년, 2014년 등 세 차례 우승했으나, 자유형서 패권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그레코로만형에서는 47.5점으로 한국조폐공사(74점)와 평택시청(60.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전날 자유형 74㎏급서 김대성이 우승한데 이어 이날 61㎏급 결승서 최인상이 유선호(국군체육부대)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 KBS배 전국레슬링대회(6월)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자유형 125㎏급 윤찬욱과 65㎏급 이우주(이상 수원시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그레코 85㎏급 결승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준형(서울OB)을 4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98㎏급 조효철(부천시청)도 김용남(울산남구청)을 판정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평택시청)과 자유형 86㎏급 이상규(부천시청)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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