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오는 25일 한탄강 홍수 조절댐 준공식 개최

▲ [사진1]한탄강본댐(상류측)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 연천군 연천읍,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서 한탄강 홍수 조절 댐 건설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한탄강 댐은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7년 착공됐으며, 규모는 높이 83.5m, 길이 690m, 총 저수 용량 2.7억 톤의 홍수 조절 전용 댐으로 건설됐다.

 

임진강 인근 지역은 지난 1998년과 1999년 대홍수로 약 1조 원의 재산 피해와 1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후 정부는 지역 주민과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 조정 협의체를 구성, 홍수 조절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탄강 홍수 조절 댐은 무문식 배사관과 생태 수문이 설치돼 비(非)홍수기에는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건설했다. 또, 댐 상류 포천과 철원 지역에 도로(27km)를 새롭게 내어 지역 관광지(비둘기낭 폭포, 지장산 계곡)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kwater 관계자는 “한탄강 홍수 조절댐은 대홍수를 대비해 건설한 댐”이라며 “특히 댐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물 문화관, 댐 하류 친환경 공원, 오토캠핑장 등은 문화·휴식 공간은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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