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촛불 "끝내 이기리라" 함께 열창한 '상록수' 양희은 소감 "보람있었다"

150만명이 모인 26일 제5차 촛불집회에서 양희은의 예고 없는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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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상록수 열창하는 양희은

촛불집회에서 양희은은 사전 예고 없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잇따라 열창하며, 촛불 든 시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특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는 가사의 ‘상록수’에서 양희은은 “함께 부르자”고 요청했고 현장에 모인 이들은 “끝내 이기리라”를 함께 연호했다.

양희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광화문에서.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그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불렀다! 대구에서 올라가 시간 맞추기가 정말 애가 탔으나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깜짝 등장하여 발언 없이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등 세곡 부르고 내려가는데 가슴이 찡했다”, “아..눈물난다. 무능한 박근혜 무조건 처단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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