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단체 愛너지 넘쳐요~

도한의사회 콘서트 열어 기부하고
수원시약사회는 자선다과회 개최
치과의사회는 특수학교서 구강치료

경기도의 의료진들이 겨울을 맞아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벌여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27일 안양아트센터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를 열었다.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시작한 이 콘서트는 도한의사회 대표 나눔 활동 중 하나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전액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도내 소외계층에 한약을 무료로 처방 지원한다. 공연에 앞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 250만 원, 수원다시서기지원센터 250만 원,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에 500만 원 등 도한의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총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박광은 도한의사회 회장은 “3천500명 회원의 따뜻한 마음으로 1천200만 도민이 좀 더 훈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약사회는 여약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호텔캐슬에서 ‘사랑실천을 위한 자선다과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열린 자선다과회에서는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 차상위계층 보험료 대납지원, 저소득가정 난방비와 초ㆍ중생 급식비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에 전액 쓴다. 시약사회는 또 지리적으로 가까운 약국과 전담 시설을 지정해 돕는 ‘1반1시설 지원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한일권 시약사회장은 “사랑방 같은 약국은 항상 이웃에 관심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도 장애우 학교를 찾아가 치아 건강을 살피는 봉사 활동을 벌였다.

 

도치과의사회는 수원시치과의사회 임원들과 지난 24일 수원의 사립특수학교인 자혜학교를 방문, 전 학급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 발치와 스케일링 등 구강검진 후 치료했다. 또 애니메이션 <세균 도깨비가 나타났다>를 상영하며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려주고, 칫솔질이 서툰 학생을 위해 전동칫솔을 기증했다.

 

정진 도치과의사회 회장은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선물을 받아가는 느낌”이라며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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