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팬 페스티벌’ 통해 팬들과 ‘소통ㆍ화합의 장’ 마련

▲ '2016 kt wiz-GIGA 팬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27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kt wiz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시범기자
▲ '2016 kt wiz-GIGA 팬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27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kt wiz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시범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올 시즌 뜨거운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팬과 선수단이 어우러져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를 가졌다. kt는 27일 수원시 인계동 소재 제1 야외음악당에서 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kt wiz GIGA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창단 후 2회 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과 선수단 전원이 참여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장인 박경수 선수의 인사말에 이어 kt의 2017 신인선수들이 흥겨운 댄스타임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신인선수들은 깜찍한 춤과 여장까지 마다하지 않고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팬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판타스틱 복면가왕’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답게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듀엣가요제 형식으로 진행된 ‘판타스틱 복면가왕’에는 심우준, 이해창, 전민수, 엄상백 등이 참가해 열창한 가운데 ‘청혼’을 노래한 이해창과 김주광(28·수원 조원동)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부른 전민수가 준우승했다.

 

이어 ‘kt wiz를 외쳐라!’ 행사에서는 AㆍB팀으로 나눠 팬들의 육성 응원 데시벨을 측정해 수치만큼 기부하는 캠페인에 이어 박경수 선수의 끝내기 홈런을 친 배트 등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 사용했던 글러브와 유니폼 등을 판매하는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조무근 선수의 첫 승 글러브가 75만원에 낙찰돼 최고 경매금을 기록했다. 모금한 수익금은 kt wiz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액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의 열띤 응모가 이뤄진 ‘2017 시즌 캐치프레이즈’ 당선작이 발표됐다. 2017 시즌 kt wiz 새 캐치프레이즈는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로 정해졌다. 새 캐치프레이즈 현수막 앞에서 행사에 참석한 팬들과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kt wiz 관계자는 “올 시즌 변함없이 kt를 응원해주고 성원해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더욱 뜻깊다”라며 “내년에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스탭, 구단은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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