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하락과 건설업 비수기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12월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도내 58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전월보다 8.3p 하락한 82.4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80.2)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내수(89.3→83.2), 수출(94.7→89.5), 경상이익(86.8→80.7), 자금 사정(83.6→77.6), 고용수준(92.8→92.5) 등 전 항목에서 경기전망이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9.4p 하락한 82.6,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7.0p 하락한 82.2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음료’(90.0→60.0), ‘식료품’(109.1→80.8), ‘가죽가방 및 신발’ (100.0→75.0), ‘기타운송장비’(125.0→100.0) 등 18개 업종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기타제품’(95.5→103.6),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및 통신장비’(88.9→94.7), ‘금속가공제품’(79.2→82.1)의 3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100.0→69.2), ‘도매 및 소매업’(90.0→70.7), ‘운수업’ (93.2→80.0) 등 9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1.8→89.6),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1.9→96.7) 등 3개 업종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업황실적도 전월보다 나빴다. 11월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7.3p 하락한 78.9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5.0p 하락한 81.7,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9.6p 하락한 76.0으로 나타났다. 11월 중 도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55.3%)’과 ‘업체 간 과당경쟁(40.4%)’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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