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30일 오후 2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주)BRC(Bio Research Complex)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기공식은 사업현황, 건축계획 보고, 브레인 밸리 홍보관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초고해상도 뇌전용 MRI(자기공명영상)를 개발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이은 착공식을 시작으로 뇌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송도 ‘브레인 밸리(Brain Bally)’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레인 밸리에서는 기존 7T MRI 장비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1.74T MRI 개발을 비롯해 뇌암 등에 특화된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개발 등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송도 브레인 밸리가 세계적인 뇌 연구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브레인 밸 리가 전 세계적으로 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의사와 연구진들로부터 주목받음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식산업도시’ 이미지와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는 최종적으로 연구와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의료지식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 과학 허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