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발시설 불편 원인자 부담으로 해소”

인천경제청, 현대아웃렛·코스트코 송도점·롯데쇼핑몰 등
IFEZ 내 준공 이후 교통영향평가·모니터링 첫 적용 계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현대아울렛, 코스트코, 롯테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의 교통유발에 대한 불편을 ‘원인자 부담’을 통해 해소한다.

 

인천경제청은 IFEZ내 대규모 교통유발 시설물을 대상으로 ‘허가 이후 발생하는 교통문제에도 사업시행자가 비용을 부담’토록 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거의 경우 교통영향평가 심의 및 건축 허가 이후 발생하는 교통문제해결과 교통시설물 설치에는 IFEZ 예산을 투입돼 왔으며 이에 따른 교통시설물 등의 설치가 지연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IFEZ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을 비롯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코스트코 송도점과 2018년 준공 예정인 롯데쇼핑몰 등에 대해서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아울러 준공 이후에도 교통 모니터링을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적용, 실시할 계획이다.

 

IFEZ의 이 같은 방침은 대규모 교통시설물 입주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계획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체계적으로 교통문제를 IFEZ가 주도적으로 관리 및 해결한다는 의미다.

 

IFEZ는 이 같은 사업자 부담 원칙에 따라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 준공 이후 나타난 교통 문제점을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수 등 외부 교통전문가와 관련 기관인 인천시청, 연수구청 관계자, 인천지방경찰청 및 연수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사)교통영향평가협회와 사업시행자인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결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주말에도 실시하고 임시주차장 사용 비용을 현대 아웃렛 부담으로 1년간 연장하고 추가되는 문제점은 다음 회의 시 협의키로 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2014년 4월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2년만인 올해 4월 오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영향평가 당시 예측된 현대 아웃렛 주변 교통량과 준공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된 교통량과의 비교분석 결과가 제시됐고 교통정체 현상 및 불법주차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도출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인천경제청 김명성 U-City과장은 “대규모 교통 유발시설에 대한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시행자 부담원칙은 해당 시설물 이용객이나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IFEZ만의 차별화된 시책으로서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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