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손에 달린 ‘산학융합지구’ 조성

市·인하대 공동추진 사업
8일 최종 결정만 기다려

인천시가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용합지구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3차례 심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8일 산자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송도지식정보단지에 대지면적 1만6천417㎡ 일원에 항공우주캠퍼스 9천911㎡, 항공산업 기업·연구관 9천917㎡를 건설해 항공기업 유치로 경제적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하는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산자부의 최종 심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와 인하대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공동으로 인천산학융합지구 추진단을 꾸려 산자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산자부는 지난달 11일 발표평가를 시작, 18일 현장 실사평가, 29일 서면·보완평가 등 3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전성수 부시장과 최순자 인하대총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지난 1~3차 평가과정에 직접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평가단에게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 및 기술 고도화,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 추진을 위해 관련 지원조례를 제공하고, 인천산학융합지구 사업 및 미래 항공산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인하대도 기존 NASA 연구소 유치와 더불어 사업화 실현공간인 GE Creative School 설립을 제안하는 등의 발전방안을 밝혔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되는 (사)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 운영주체를 선정하고 지원조직 신설과 관련조례 제정 등 후속조치를 곧바로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인재양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재육성과 교육훈련, 기업육성을 수행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정비특화단지, 인천산학융합지구, 원도심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천의 가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항공산학융합지구는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 항공, 무인기(드론) 부품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대상지역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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