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도민 위하는 믿음직한 경찰로”

112신고 총력대응체제 강화로 불안 해소
대테러·재난 위기관리 능력 확충할 것

이승철 신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도민을 위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청장은 1일 오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우리는 ‘자율과 책임’, ‘안전치안’, ‘안보치안’, ‘활력치안’ 등 4가지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누구의 간섭 없이 경찰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해야 한다.

이는 지휘관이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들이 경찰이란 직업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문했다.

 

이 신임 청장은 “이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112 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공고히 해야 하고, 생활 주변 불안 요인들을 먼저 찾아 해소 시켜야 한다. 특히 공정한 법과 원칙을 세우고자 사회 전반에 깔린 부패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경기 북부지역이 가진 특수성과 관련,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및 대남전단 살포 등 대북 긴장관계는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다”며 “대테러 및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청장은 내년에 특공대를 창설, 오는 2018년 열릴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한 도발 등 대테러 비상상황 대응역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신임 청장은 마지막으로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꼽았다. 이 신임 청장은 “계급 여하를 불문하고 경찰 스스로 공감과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경기북부, 사랑하는 경기북부경찰을 만들기 위한 나를 비롯해 직원 모두의 하나가 되는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안동 출신의 이 신임 청장은 경찰대 2기로 지난 1986년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경비국장, 제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장, 일본대사관 주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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