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티투어 활성화 등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제2차 관광진흥위원회를 열어 올해 관광진흥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인천 관광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인천 섬 관광 홍보에 대한 사항과 인천 K-POP 콘서트의 차별화·발전을 위한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 공항·항만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비등했다.
특히 시티투어버스의 운영이 부실하다는 지적(본보 10월 11, 21일자 7면 보도)과 관련, 운영현황에 대한 점검 및 향후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위원들은 기존 시티투어의 문제점인 카드결제 시스템 미흡, 다국어 서비스 부재 등 이용자 불편사항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강력 제시했다.
또 시티투어 이용객에게 레저, 쇼핑, 숙박업체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내놨다. 내년 도입 예정인 오픈탑 형태의 특화버스에 대해서는 하프탑 형태의 하이데커, 2층버스, 트롤리 버스 등의 후보군 중 인천의 현실과 맞는 버스를 잘 선택하도록, 정책결정 과정의 신중함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진흥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 정책에 반영 하겠다”며 “인천이 보유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시행한 올해 가을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 국민 참여 실태조사 결과, 인천에는 64만6천512명의 관광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75만7천665명) 대비 14.67%의 관광객이 감소,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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