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보다 큰 캐리어와 무거운 골프 가방. 설레는 여행이나 출장길을 고되게 하는 주범들이다.
편리를 위해 차를 가져가자니 악명 높은 주차난과 주차비가 무섭다. 버스를 타기엔 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고되다. 평소 출퇴근길은 또 어떠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사람들로 가득차 발 디딜 틈조차 없어 숨이 막히고, 자가용을 몰고 가자니 도로를 달리는 건지 주차를 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이번에 소개할 앱은 이럴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 관련 앱 서비스다.
‘벅시’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부터 공항까지 이용자를 데려다 주는 일종의 승차공유 시스템이다. 택시처럼 기사가 직접 운전을 해주지만 한 차량에 다른 손님이 타기도 한다.이용은 간단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위치와 동반 인원을 입력하면 된다.
결제도 앱 내에서 모두 이뤄진다. 예약 당일에는 차량의 실시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공항버스보다 비싸지만 택시보다는 저렴하다. 대신 원하는 위치에서 픽업이 가능해 짐이 많거나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멀 경우 유용하다. 골프백 등 무거운 짐이 많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콜버스’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행되는 일종의 ‘카풀’ 서비스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고급 미니버스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택시와 달리 승차거부가 없고, 다양한 승객의 목적지를 고려해 차량 경로를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에서 출발해 서초, 동작, 강동, 성동 등 서울 시내 9개구를 도착지로 선택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아직 경기도에는 콜버스가 착륙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몇 년 안으로 심야에 도내 도로 위를 달리는 콜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콜버스의 요금은 택시처럼 거리에 따라 책정되며 기본요금은 3천 원이다. 승차 전, 앱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풀러스는 온디맨드(on demand·주문형) 카풀을 기반으로 라이드셰어링(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출퇴근 시간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라이더)가 풀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운전자)에게 이 정보가 전송돼 카풀이 신청된다.
출발지는 서울 및 경기도 전역, 인천 지역이며 도착지는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출근 시간대에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비용은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비싸지만 택시보단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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