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대안학교 기숙사서 火… 잠자던 학생들 대피소동

▲ 8일 오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중학교에서 불이 나 건물 벽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의 한 대안학교 기숙사와 중학교 등 2곳에서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대안학교 기숙사에선 긴급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8일 새벽 5시15분께 남양주시 수동면 한 대안학교 기숙사 별관 전기배전판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학생 32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나자 학교 관계자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소화기를 이용해 20분 만에 자체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이 불로 복도 3.3㎡과 배전반이 소실돼 22만 원(소방서 추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새벽 3시42분께 남양주시 별내동 한 중학교 1층 급식실에서도 불이 나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35분 만에 진화됐다. 새벽 시간이어서 학교 안에 경비원 외에 직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급식실, 체육관, 복도, 교실 등 660㎡가 불에 타 5천만여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