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난 9일 오후 8시 청사 회의실에서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청장 주재로 긴급 도내 경찰서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김 청장은 “전 지휘관은 지휘선상에 위치해 즉응 지휘 체제를 갖추고, 모든 경찰관은 비상연락체제를 유지, 유사 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관할 경찰에 경계강화 발령을 내리고 안보태세 유지 및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정치, 사회적 갈등분위기 속 강력범죄 발생 등으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특별형사활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민생치안 확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상설부대와 112 타격대 등 경찰부대에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고, 국가중요시설 등 다중운집시설 등 테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순찰 및 현장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김 청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가시적 치안활동을 통해 민생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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