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국정공백 없다' 국정 챙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권한대행을 맡은 지 사흘째인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각종 현안보고를 받으며 국정을 챙기는 등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힘썼다.

 

총리실 국장급 간부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원 출근하는 등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첫 번째 현장 행보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안보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한 두 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의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9일 임시 국무회의, 대국민 담화 발표, NSC를 잇달아 열었으며 국방부·외교부·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경계태세와 주요 현안 등을 점검했다. 10일에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청와대 국무조정실의 역할분담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각종 국정 상황을 챙겼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12ㆍ13일 이틀 동안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수석별 주요 과제 등 업무 현안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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