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ㆍ한체대)이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46초94를 기록하며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ㆍ1분46초49)와 매튜 안토인(미국ㆍ1분46초9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윤성빈은 이달 초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2016-2017시즌을 출발했다.
10년 가까이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는 올 시즌 들어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1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실수를 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3차 월드컵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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