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박용철 살인사건' 추적하던 기자 구속영장 청구한 이건령 검사 '화제'

박근혜 대통령의 5촌간인 박용철-박용수씨의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건령 검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파장이 일었다.
▲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캡처
▲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캡처

특히 수년간 이 사건을 추적해 온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방송을 앞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힌 글을 남겼다.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가 당선되자, 조폭 대신 검사들에게 쫓겼지요. 팩트에서 벗어난 게 하나도 없는데, 이상한 살인사건을 이상하다고 했는데…”라며 ‘이건령 검사’를 언급했다.

그는 “제게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죠. 수갑차고, 유치장에 끌려가고… 겨우겨우 무죄받고, 지금도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죠(이건령 검사님, 미국연수도 다녀 오시고, 승진해서 잘 지내시더군요)”라고 게시한 것.

이에 주진우가 언급한 이건령 검사가 당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기사를 썼을 주 기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건령 검사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젊은검사’ 가운데 한 명으로, 당시 이 검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을 보좌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에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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