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건 연극협회 군포지부장 연출 ‘그 여자의 소설’ 화제

러시아서 한국연극 첫 개막 ‘전석 매진’

▲ 한국연극협회 조현건 군포시 지부장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룰 진행하고 있다.
▲ 한국연극협회 조현건 군포시 지부장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룰 진행하고 있다.

조현건 한국연극협회 군포시지부장이 연출한 ‘그 여자의 소설’이 러시아에서는 한국연극 최초로 개막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과 18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국립 드라마극장에서 개막된 엄인희 작/조현건 연출의 ‘그 여자의 소설’ 연극이 전석 매진했다.

 

이날 공연에는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 조근희 문화담당 영사와 블라디보스톡 우수리스크 광역시장, 지역 고려인협회 김 니꼴라이회장 고려신문 김발레리야 편집장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며느리로 들어가 남편의 생사조차 모르고 모진 고문으로 시아버지가 병석에 들자 부자집의 씨받이로 들어가 해방과, 한국전쟁, 을 격으며 한국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국여인의 한 많은 일생을 이야기 하는 스토리다.

 

조현건 연출가는 “한국인의 정서와 고유문화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국희곡을 번역해 외국배우들이 공연하도록 함으로서 진정한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 한 단계 더 발전된 한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의 우수한 희곡을 번역하여 외국의 극단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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