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를 미션으로,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최고의 병원’ ‘누구든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의 믿음을 주는 병원’을 목표삼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특히 1992년부터 도내 도립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정신병동을 운영,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과 지역 내 정신장애우를 위한 예방, 치료, 재활을 도맡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양ㆍ한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의과를 개소했다. 한의과 도내 도립병원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3월에는 북부지역 처음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전문요양보호사가 환자 3명당 1명이 배치돼 개인위생, 식사, 체위변경, 구강위생 등 환자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어 5월부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정부병원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전문화된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면회시간 외에는 면회객 출입이 통제해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무직ㆍ비취학 청소년 등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환절기 건강관리 교육과 무료 독감예방접종, 북부지역 노숙인 무료 독감예방접종, 전 직원 단체 헌혈, 심리·정서적 불안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지원까지 소외계층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북부지역민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문제해결을 위해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의정부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동두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4개 기관과 손잡고 인터넷 중독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의정부병원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북부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의 피해 상태에 따라 신속한 응급조치와 집중 치료 및 의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5일 의정부병원은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 지방의료원 운영 및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김왕태 의정부병원장은 “의정부병원은 주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진료와 질병 등에 대한 임상연구, 의료요원의 훈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의료원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