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1조 6천4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2천997억 원과 특별회계는 3천403억 원이며, 기초연금과 무상교육 등의 복지와 재난재해 대비 관련 예산이 확대됐다.
이와 관련 복지·보건 분야에는 6천55억 원을 책정했다. 2017년 개관 예정인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주축으로 균형복지를 실현하고, 복지나눔 1촌맺기, 신바람 난 경로당, 이음플러스 노인 일자리 사업, 장애인 꿈의 버스 등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예산으로는 249억 원을 편성했다.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에 대비하고자 지진 통합 솔루션 구축하고,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종합상황실을 확대해 시민의 생활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대상 안전교육 시행, 시민안전지킴이 등을 발족시켜 도시 안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365억 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시는 통합일자리센터(고양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창업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총 440억 원을 편성해 즐거운 학교·행복한 교실, 꿈꾸는 희망교육, 창조적 교육공동체, 행복한 평생교육 등 4대 교육 정책 목표를 적극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초중고 창조교육 프로그램, 고양 진로체험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새로 출범하는 청소년 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 관련 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개발 및 도시재생 분야에는 총 328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과 신도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일산에 비해 개발이 더딘 덕양구 개발을 위해 대곡역세권 및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부문에 90억 원이 편성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확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104만 고양시민의 행복을 위해 차질 없는 행정을 구현해나갈 것”이라며 “사람·시민중심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어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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