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이래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 16일 인천신항 HJIT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기념 250만TEU 컨테이너 적하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천항 300만TEU 조기 달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제공
▲ 16일 인천신항 HJIT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기념 250만TEU 컨테이너 적하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천항 300만TEU 조기 달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25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05년 100만TEU, 2013년 200만TEU 달성 이후 올해 처음으로 250만TEU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연말까지 268만TEU 가량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237만TEU보다 12%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50만TEU 달성 기념으로 지난 16일 인천신항에서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연간 물동량 500만TEU 달성, 글로벌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내세웠다. 300만TEU 돌파 시점은 2018년으로 잡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항로 서비스를 늘리고 화주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물동량 증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 권역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인천항은 최근 미주와 중동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국적선사 뿐만 아니라 유럽, 홍콩, 중국, 일본, 호주 등 세계 각지의 글로벌선사와 중견선사의 본사와 아시아·태평양본부, 한국지사와의 접촉을 강화했다.

 

▲ 16일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기념 250만TEU 컨테이너 적하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되는 장면을 바라보며 함께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16일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기념 250만TEU 컨테이너 적하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되는 장면을 바라보며 함께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초기 약세를 보였던 미주항로는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중동항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올 한해 6개 노선이 추가됐다. 현재 인천항은 미주·중동·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운항하는 3개 노선을 포함해 총 45개의 노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물, 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을 유치하고, 검역시간과 과정이 단축·간소화했다. 검역횟수도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늘려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국내외 경제불안과 해운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이 좋은 성과를 낸 점은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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