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대통형, “비리탐지기 먼저 개발하라” 사이다발언…권한대행·장지진다·차명예약 ‘신랄 풍자’

▲ KBS2 ‘개그콘서트’ 대통형
▲ KBS2 ‘개그콘서트’ 대통형
‘개콘’ 대통형이 최근 시국과 관련 신랄한 풍자를 이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KBS2 ‘개그콘서트’ 대통형 코너에서 국무총리 유민상은 “대통령이 큰 일이 있어 권한대행이 됐다”고 하자, 문화융성부 장관 김대성이 “대통령이 빨리 오시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빨리 오시면 제가 손에 장을 지져요”라며 이정현 대표의 발언을 풍자했다.

그러다가 대통령이 등장했고 큰 일은 다름아닌 속이 안좋았던 것이라고 전후 사정을 얘기하자, 기획재정부 장관 이현정은 “총리님 뭐 합니까, 빨리 장 안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국무총리는 조리실장이 퇴임에 앞서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한다고 하자, 대통령은 “샵에 좀 다녀오겠다, 생얼로 인사할 수 없다”며 “예약은 차명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또 국토방위부 장관의 현안보고에서 장병들 1인1침대 예산과 잠수함탐지시스템 등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은 “잠수함탐지기 말고 비리탐지기를 먼저 탐지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관객들은 환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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