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49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1%의 기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FTA센터는 19일 팩스, 이메일,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의 방법으로 실시한 2016년 하반기 FTA센터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499개의 91%(매우 만족 48%, 만족 43%)가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맞춤 FTA 실무 교육이 52%로 가장 높았고 기업방문 1대 1 FTA 컨설팅 21%,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14%, 기업방문 1대 1 FTA 설명회 7% 순이었다.
FTA센터 지원사업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지역순회 해외마케팅 설명회(매우 만족 71%, 만족 29%)였고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매우 만족 55%, 만족 35%), 기업방문 1대 1 FTA컨설팅(매우 만족 46%, 만족 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올해 한-중 FTA가 발효된 것에 따른 중국 집중 해외마케팅 설명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FTA센터 지원사업 중 참여희망 분야는 지역순회 FTA 실무교육 21%, 국제인증 패키지 지원사업 19%,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18%, 기업방문 1대 1 컨설팅 16%였다.
이와 함께 응답업체 중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협정은 한ㆍ중 FTA가 23.7%로 가장 높았고, EU(14%), 아세안(13.4%), 미국(10%), 베트남(8%), 인도(6.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앞으로 기대되는 FTA로는 한ㆍ중ㆍ일 FTA가 17%였고 한ㆍ러시아 FTA 14%, 한ㆍ이스라엘 FTA 12%, 한·멕시코 FTA 11%, 한ㆍ일 FTA 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FTA활용이 기업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1% 정도만 증가했다고 답했고 86%는 전년도와 비슷하다고 밝혀 복잡한 특혜관세제도 개선, 원산지증명서 입증서류 확보 곤란, 전문인력 부족 등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2016년은 한-중 FTA로 말미암아 대 중국 수출기업에 집중했다”며 “2017년에는 미국 신정부에 대응해 대미 수출 및 협력기업이 FTA활용과 사후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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