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로스쿨 소속 학생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경찰들이 타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내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인하대 로스쿨 2학년 A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천 남구 용일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대기하고 있던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혐의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9%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B 경사(42)와 C 경사(38)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은 폐차를 고려해야 할 정도고 크게 파손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사고 당시 기억을 잠시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이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