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연 지금 / 원앤원북스 / 236쪽 / 1만3천500원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경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리로 미래를 전망하고, 위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법을 제시하는 경제전망서다. 저자는 올해 현재 금리 수준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와 있기 때문에 금리가 말하는 미래의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움직임이 누적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따라서 금리가 말하는 미래 역시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의 미래 모습을 하나의 시나리오 형태로 보여줄 뿐이다.
미래경제에 대한 희망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금리에도 반영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금리가 말하는 미래에 계속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금리가 말하는 미래를 어떻게 하면 잘 해석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먼저 금리가 2008년 금융위기를 예고했던 사례를 이야기하고, 금리가 결정되는 메커니즘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나서 각각의 금리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금리 스프레드의 변화가 어떻게 미래를 예견하는지 설명한다. 아울러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본질과 전망,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현재 금리가 말하는 미래의 모습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로 나누어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현실적인 대응책도 제시한다.
유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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